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3·8 여성 비정규직 공동 투쟁에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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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소속 작업장 6곳
지난해에 집단교섭과 파업으로 최저임금보다 높은 시급을 따내며 전국적 파장을 일으킨 대학 청소 노동자들이 또다시 투쟁에 나선 것에 주목해야 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공공운수노조가 3

청소 노동자들은 이번 집단교섭에서
그러나 고강도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학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따라서 학생과 노동자들이 공동의 적인 학교에 맞서 함께 투쟁해야 한다. 지난해처럼 올해도
한편, 경희대와 고려대 당국은 교섭 과정에서
단호하게
따라서 투쟁이 필요하다. 전면 파업과 점거 등 노동자들이 단호하게 투쟁에 나서야만, 10퍼센트 안팎의 임금 인상률을 따낸 지난해처럼 승리할 수 있다.
이화대, 연세대, 홍익대 등은 복수노조법을 악용해 친 사측 노조를 앞세워 기존 노조를 탄압하려 한다. 이러한 사측의 공격과 악법을 분쇄하기 위해서도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이 중요하다. 지난해에는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분회가 집단교섭은 했으나, 정작 교섭이 결렬되고 나서는 세 대학 공동파업 전술을 처음부터 사용하지는 않아 초반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웠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공동 파업에 돌입해 학교 당국들을 강력하게 압박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시한부 파업이나
이명박 정부가 총체적 위기 속에 허우적거리는 지금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서기 좋을 때다. 그리고 몇 년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상황에서, 이 투쟁이 성과를 거두면 다른 부문 노동자의 임금 인상 투쟁도 고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민주노총 지도부는 지금부터 이 움직임에 연대하면서 6월까지 이어질 올해의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건설해야 한다. 지난해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지만 청소 노동자 투쟁에 충분히 뛰어들지 않아 실질적인 최저임금 인상 투쟁의 디딤돌을 놓쳤었다. 이번 투쟁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민주노총이 최근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하반기 정치 파업도 제대로 건설될 수 없을 것이다.
진보정당들도 이 투쟁에 실질적인 연대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지금까지 민주노동당이 선거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대중 투쟁이 활발하게 벌어졌을 때다. 청소 노동자 투쟁이 승리한다면 노동계급의 자신감을 고무할 수 있고, 이것은 다가올 선거에서도 진보정당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할 것이다.
청소 노동자들의 투쟁에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